춘천국민교·교대부국 2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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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춘천=노진호·박영신기자】전국어린이 「스케이터」들의 제전인 제7회 전국국민학교대항 빙상경기대회는 남자부에서 춘천국민교, 여자부에서 춘천교대부국이 서울을 누르고 작년에 이어 우승, 각각 2연패를 차지한 가운데 11일하오 이곳 공지천 특설「링크」에서 막을 내렸다.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 및 소년중앙이 전국국민학교 빙상경기연맹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 대회는 남녀 각 학년별로 5백m·1천m·1천5백m3천m·1천6백m계주등 5개 종목의 대항전을 벌인 결과 진눈깨비가 내려 나쁜 빙질이었지만 대회신기록 96, 대회「타이」 3개등이 쏟아져 빙상의 앞날을 밝게 약속해주는 알찬 수확을 올렸다.

<한명섭군·주미례양 눈부신 활약>
이날 공지천 특설「링크」에는 2만여 인파가 운집, 꼬마 「스케이터」들의 깜직한 솜씨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학교대항전에서 남자부의 은석, 숭의국민교등 서울학교가 치열하게 패권만회에 안간힘을 다했으나 춘천국민교에 2연패를 안겨주고 말았으며 여자부 역시 춘천교대부국이 많은 선수의 출전으로 2연패의 꿈을 실현했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남자부 한명섭(춘천국민교5학년), 여자부 주미례(숭의국민교4학년)등은 뛰어난 소질을 보여 선수부족에 허덕이는 빙상계에 「호프」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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