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왕위」5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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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제5기 왕위전 도전 5번 승부에서 왕위 김인 7단은 도전자 조남철 8단을 3대1로 물리쳐 제 5기 왕위 타이틀을 방어했다.
10일 상오 10시부터 서울 운니동 운당 여관에서 특별 대국 실에서 열린 도전 5번 승부 제 4국에서 2승1패의 김 왕위는 도전자 조 8단에 집 흑으로 1백93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날 대국은 1승2패로 마지말 판에 몰린 조8단이 초반을 유리하게 이끄는 듯 했으나 처음부터 단단한 수법으로 나온 김 왕위가 중반에서 거듭되는 혼전 틈에 행운의 승 기를 잡았다.
이날 대국에서는 김 왕위가 4시간15분, 조8단이 5시간을 소비했다.
이로써 김인 7단은 기계 최고의 타이틀인 왕위를 1966년이래 5년간 연패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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