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조속 타결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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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9일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선거법협상은 여-야 중진회담에서 의견을 조정, 타결 짓도록 하라고 이효상 국회의장에게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하오 청와대로 박대통령을 방문, 여야중진들과 접촉한 결과를 보고하고 국회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타개책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박대통령이 이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여-야가 격돌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앞으로 열릴 중진회담에서 공화-신민 양당이 이견을 좁혀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의장은 11일 열릴 중진회담에서 쟁점이 돼있는 혼합개표문제, 주민등록증 대조 문제, 선관위원의 수시 교체 문제에 대한 타협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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