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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김성회·고준호 3파전 … 새누리당 화성갑 후보 압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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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심사위원회의를 열고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군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19명을 면접, 신청자 수를 절반으로 압축했다. 고희선 전 의원의 별세로 치러지는 경기 화성갑 지역에는 5명의 공천 신청자 중 서청원 전 대표, 김성회 전 의원, 고 전 의원의 아들 고준호씨 등 3명으로 후보를 추렸다. 서 전 대표는 면접 후 기자들에게 “새누리당에 당내 화합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며 “지금 내가 나서서 그 역할을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공천도 안 된 사람이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성회 전 의원은 “튼튼한 지역기반으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나와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4명이 공천을 신청한 포항 남-울릉군은 김순견 전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군 당협위원장, 김정재 서울시의원,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백성기 전 포항공대 총장,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용운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춘식 전 의원 등이 첫 관문을 넘어섰다. 공심위원을 맡고 있는 김재원 의원은 “이번 주 내로 1차 여론조사를 한 뒤 27일 후보를 추가로 압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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