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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항 선박 임검 경비정이 돈 뜯어-부산 영도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18일 부산지검 형사부 김성진 부장검사는 영도 경찰서 해상보안계소속 선박 입·출항 임검 경비정이 부산항의 북항과 남항에서 하루 평균50여 척의 화물선과 어선들을 상대로 20여만 원씩의 금품을 뜯어 경찰 고위층에 상납하고있다는 정보에 따라 영도 경찰서 해상보안계 경비 정제 3일진호를 덮쳐 입·출항 선박으로부터 거둔 것으로 보이는 현금 3만여원과 해장보안계장의 예금통장·출납관계장부 등은 압수,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의하면 영도 경찰서소속 경비정들은 북항과 남항 어귀에서 입·출항 선박을 임검하면서 각종 법규위반사항을 트집잡아 연안화물선과 어선들로부터 배 한척에 4∼5천원씩의 금품을 받아 오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날 밤 제3일진호근무 경찰관 3명을 소환,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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