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워털루패전은 나폴레옹 명령 전달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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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 27일AP동화】「나폴레옹」이「워털루」전투에서 패배한 것은 그가 신임하던「미셀·네」원수가 작전명령을 묵살했거나 아니면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시사하는 한 편지가 등장했다.
이 편지는 「나폴레옹」이 얇은 중이에 급히 난필로 쓴 것으로 경매에 붙여졌다.「워털루」전투가 시작되기 2일전인 6월16일에「네」원수 앞으로 쓰여진 이 편지의 발신 경위에 대해 학자들도 잘 모르고 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네」원수가 이 편지를 제때에 받지 못했다고 가정하고「네」원수가 휘하 부대를 재빨리 전투에 투입했다면「워털루」전투의 형세가 급변했을 것은 틀림없다.
이 편지는「네」원수에게「워털루」전투, 즉「네」원수의 두 어깨에「프랑스」의 운명이 걸려있음을 3번씩이나 강조하고있다.
일설은「나폴레옹」의 부관이었던 「포르벵·장송」대령이 작전 개시 일에 이 편지와 다른 명령서를 갖고「네」원수에게 가서「리니」에서「러시아」「탱크」들을 공격하도록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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