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콜로라도 주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급류에 휩쓸리는 등 사고로 주민 4명이 숨지고, 170여명이 실종됐다. 구조대원들이 물 속에 갇힌 주민과 개를 구조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황급히 집 안의 물건을 나르고 있다. 현지 방재당국은 급류가 산자락을 타고 쏟아지면서 도로가 대거 부서졌고 많은 산간 마을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상하수도와 전기가 끊긴 채 고립된 상태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폭우가 계속 될 것이라고 관측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콜로라도 주에 비상 상황을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시했다. 콜로라도 주는 험준한 로키산맥과 산자락의 평원이 뒤섞인 지형으로 예전부터 폭풍우, 홍수, 산불,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잦았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사진] 미국 콜로라도 주, 그칠 줄 모르는 폭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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