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 지키는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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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간단한 방법을 통해 감기와 독감을 물리치자.

겨울이라고 해서 코훌쩍거림과 재채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건 아니다. 약간의 예방과 노력이 뒤따른다면 겨울철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국립건강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독감과 감기를 비롯한 유사 질병 등 연간 1억5천만종 이상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해마다 독감 주사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것 외에도 겨울철 내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도 있다.

질병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동시에 가장 단순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먹는 것과 씻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는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템플의대의 가정주치의 폴 라이온스는 "겨울철을 비롯해 일년내내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꼽으라면 손 닦는 것"이라며 "피부 접촉이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병균을 옮기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C 권장량을 복용하는 등 건강한 식이요법을 하는 것도 겨울철 질병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라이온스는 식이보조제 보다는 감귤류 과일 등 음식물을 통해 하루 요구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각종 연구에서 복합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라이온스는 에키나치아와 아연정제 등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효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숨 쉬기가 약간 수월해졌다고 여겨질 때는 실내 난방 상태가 누관(瘻管)을 건조시킬 정도인 것으로, 이렇게 되면 저습한 조건을 좋아하는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여기에도 해결책은 있다.

"물만 때맞춰 갈아줄 수 있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가습기를 사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여의치 않을 때는 난방기 위에 뚜껑을 열어둔 물 사발을 얹어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면역체계가 강화되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겨울철 질병을 막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기침감기에 걸렸다면 다 나을 때까지는 웨이트 트레이닝 및 운동 기구들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CNN) / 이정애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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