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공영주차장 변두리로 이전케 시경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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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경은 20일 서울시내 57개소의 승용차 공영주차장이 도심지 교통정체의 큰 오인이 되고 있는데다 앞으로 실시될 신호기 운용규정변경에 따라 좌회전 금지조치 등으로 도심지 이면도로확보가 시급함을 지적, 공영주차장을 시 외곽지대로 옮겨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하는 한편 이전이 필요한 8개소를 지적했다.
경찰에 의하면 서울시내 1백13개의 공영주차장 중 57개소인 승용차주차장 대부분(41개소)이 종로·중구에 집중돼 있고 그나마 공영주차장주변이 허가된 지역 한계를 넘어 무질서한 상태로 놓여있어 일시적인 단속만으로는 이면도로 정리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조흥은행 서울남대문지점 옆의 경우 공영주차장 한가운데 주·정차금지의 교통표지가 함께 붙어 있어 대조를 이루는 무질서함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공영주차장의 대부분이 일부 특수층의 승용차량 주차장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밝히고 주차장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찰이 지적한 가장 심한 8개소는 다음과 같다.
▲시청 뒤 ▲상공회의소 앞 ▲공화당 청사 앞 ▲[뉴·코리아·호텔] 앞 ▲장사동 ▲[파라마운트] 극장 옆 ▲[뉴서울·수퍼마키트] 앞 ▲국세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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