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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운천기지 폐쇄 1개 여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주한미군사령부는 한국정부와 감군협상을 진행도중 한국정부에의 사전통고 없이 일방적으로 캠프·카이저(미7사단 제1여단)를 해체, 감군의 첫 단계조치를 취한 것이 국방부에서 확인됐다.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캠프·카이저 기지 폐쇄 및 7사단 제1여단(1·2대대, 17보병연대, 제10기갑부대) 해체는 주한미군당국의 일방적인 감축 통고이며, 한국정부는 아무런 사전협의나 통고를 받은바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같은 감군 발표는 양국정부가 누차에 걸쳐 확인해 온 사전 협의에 의한 감군의 기본 입장을 파기한 것으로 심히 유감 된 처사』라고 말했다.
국방당국은 주한미군당국의 일방적인 감군 발표에 대해 항의할 계획이다.
정내혁 국방부장관은 지난 13일 주한 미군1개 사단 철수를 국군 현대화의 댓가로 한국정부가 양해했다는 사실에 대해 『감군 협상이 진행중이며 결말이 나지 않았다』고 말한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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