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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지자체와 우수중기 판로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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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 기업 홈앤쇼핑을 통해 인기 상품 반열에 오른 BFL등산화.

지난해 1월 개국한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 기업이다. 현재 약 800여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운영 중인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판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7월 월 취급액 1000억을 돌파했고 , 상반기 취급액은 5100억 원에 달한다. 전체 회원 수는 약 680만명. 올해 매출 취급액 목표는 1조원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이 가진 다양한 유통 경로를 최대한 활용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유통 플랫폼으로 안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이러한 유통 플랫폼의 일환으로 주 고객층인 40~50대 이상 주부 고객들에게 쇼핑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올 연말 카탈로그 쇼핑을 기획 중이며, 내년에는 PB 상품의 개발 및 론칭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포부다.

  홈앤쇼핑은 현재 중소기업 상품에 대해서는 타 홈쇼핑보다 1~5% 가량 낮은 우대 수수료를 카테고리별로 적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는 30% 이하의 판매수수료를 책정하는 것이 목표다.

 정액방송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배제한 것도 중소기업 지원책 중 하나다. 타 홈쇼핑의 경우 대부분 정액방송과 판매수수료 방식을 혼용해 운영하고 있는데, 정액 방송의 경우 매출 실적에 관계없이 시간당 수천만원의 일정액을 부담하게 되므로 중소기업에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판촉행사 및 ARS 프로모션 비용의 협력사 분담금이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모델료, 방청료, 방송 세트비 등 제작비용 전액을 부담해 중소기업의 재정 안정성을 도모하고 있기도 하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상품 샘플 비용도 지급하며 투명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고 밝혔다.

 현재 홈앤쇼핑은 개국 당시 사업 승인 조건이었던 ‘중소기업 제품 80% 이상 편성’을 온전히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매달 평균 84%에 달하는 중소기업 제품을 편성했고, 올해도 80% 이상의 편성 운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행보 덕에 자이글 그릴, 대성헬스믹, BFL 등산화 등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홈앤쇼핑을 대표하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홈앤쇼핑은 자자체와 공동으로 유통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발굴해 육성 지원하는 ‘일사천리’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지자체 설명회와 상품 선정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상품 편성에 돌입했다. 홈앤쇼핑은 일사천리를 일회성 판매에 그치지 않고 TV 판매를 비롯 인터넷 종합몰, 모바일 쇼핑몰, 카탈로그 쇼핑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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