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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문제 해결 여성의 참여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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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여성단체협의가 주최하는 제8회 전국여성대회가 70년대와 인구문제를 주제로 24일 상오 10시 덕성여대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대한YWCA, 대한간호협회, 여성문제연구회 등 여성 단체협의회 산하 17개 단체의 대표 5백58명과 여성지도자들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대통령부인 육영수여사의 축사, 양재모 교수(연세대의대) 와 노정현 교수(연세대도시문제연구소)의 강연을 듣고 애지보육원 설립자 매영숙 여사에게 용신 봉사상을 수여했다.
양재모씨는 주제강연에서 인구증가에 따른, 세계적인 문제점 해결에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인구의 경제성장의 관계를 떠나 환경의 오염, 사회혼란, 모자보건문제가 더욱 시급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정현씨는 우리 나라의 급격한 도시집중의 근본원인이 농촌 자체에 있으므로 농촌의 도시화 내지 농촌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열린 패널토의에서는 가족계획과 공해·교통·주택·노동 등 70년대의 인구문제에 다른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다루고, 실태와 대비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23일 저녁 전야제로 막을 올린 여성대회는 25일까지 계속되는데 25일 상오 10시에는 최찬희씨(노동문제 연구가)의 여성능력의 활용과 가족계획에 대한 강연을 듣고 여성능력자원개발, 가족계획의 현황, 여성에 관한 법률, 자녀교육에 대해 패널 토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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