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악제 일정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우리의 창작곡만을 연주하는 제2회 서울음악제가 10월5일 하오 7시 서울시민회관에서 전야제를 가짐으로써 막을 올린다.
한국음악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특히 우리의 창작음악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한국음악협회가 정부의 보조를 얻어 해마다 개최하는 이 음악제는 또한 국내 최대의 범악단 행사라는 점에서 일반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그러나 올해에는 오페라 곡이 하나도 없어 작년 제1회 때의 규모보다 줄어든 감이 없지 않으나 실내악 등에서 의욕적인 작품이 보인다고 한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8일까지 시민회관과 국립극장에서 열릴 이 행사의 연주곡목과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5일(하오 7시 시민회관)=『사무월』(구두회곡) 『당달구』(김동진곡) 『앞으로』(김두완곡) 『예루살렘』(나운영곡) 『대지의 향연』(이교숙곡) 『빗소리』(이수인곡) 『아무도 모르라고』(임원식곡) 『가을밤』(박태준곡) 『하나님의 어린양』(장수철곡) 『선구자』(조두남곡) 『산들바람』(현제명곡) 등 예술가 곡이 대학합창단·마드리갈·아카데미·아가페·오라토리오·한국남성합창단과 한국교향 취주악단에 의해 연주된다.
▲6일(하오 7시 국립극장)=『실내악을 위한 변주곡2번』(이성천곡) 『목관사중주』(조복렬곡) 『현악사중주 제5번』(이연국곡)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즉흥곡』(유신곡) 『피아노 삼중주』(김현중곡) 『피아노와 관악중주』(최동선곡) 등 실내악곡이 서울국악 합주단·서울 아카데미·앙상블·한국 브라스·앙상불에 의해 연주된다.
▲7일(하오 7시 국립극장)=『현악사중주 제2번』(이상근곡)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이영자곡) 『현악사중주』(윤양석곡) 『첼로를 위한 소나타』(김정양곡)『현악사중주』(함태균곡) 등 역시 실내악곡이 서울 현악 사중주단·서울 음악제 현악 사중주단에 의해 연주된다.
▲8일(하오 7시 시민회관)=『교향곡 제2번』(한성석곡) 『피아노 협주곡』(이경희곡) 관현악조곡『한국무용』(정회갑곡) 『교향곡 제9번』(나운영곡) 혼성합창과 관현악『당신은 새벽에 나의 목소리를』(김순애곡) 등 관악곡·협주곡·합창이 국립교향악단(김선위 지휘)과 서울대 음대 합창단에 의해 연주되어 음악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