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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당 추대면 고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조정을 위임받은 전당대회 대책위는 17일의 유진오·이재형 고문면담에 이어 18일 정일형 고문의 의견을 타진했다.
정 의원은 대책위의 양일동·박병배·이충환·신도환씨와 만난 자리에서 『나의 후보문제에 대해 타천이 많으나 여러 가지 조건에 자신이 없어 출마할 수는 없으나 만일 거당 일치로 추대될 때는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후보가 누가 되든지 간에 사전 조정이 이뤄져야하며 당외 인사는 적임자가 없는 만큼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는 류진산 당수를 비롯한 원로급이 합의 결정하고 전 당원이 이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나 류씨 나와야>정성태씨 표명
【광주】정성태 국회부의장은 18일 『신민당 대통령후보는 애당초 후보와 당수로 추대한 유진오 박사가 나오든지 그렇지 않으면 류진산 당수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0대 후보는 앞으로 이 나라 대목감이지만 정당이란 조직과 서열이 있는 것이며 용감하고 똑똑한 선배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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