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제품] 김남선영동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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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는 한방에서 길경이라 부른다. 길경은 ‘약방의 감초’처럼 두루 쓰인다. 동의보감 처방만으로도 278가지나 된다. 그렇다고 시장에서 파는 도라지가 모두 약효가 있는 것은 아니다. 식용은 1년생으로 약용으로 쓰질 않는다.

 길경의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맛은 맵고 쓰다. 길경의 효능은 다양하지만 전통적으로 호흡기질환에 많이 활용한다. 기관지염에 의한 만성기침·과민성기관지염·천식 등이 대상이다.

 도라지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계열로 기관지분비를 항진시켜 가래를 삭히고, 염증 해소를 통해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 기관지와 폐기능이 약한 사람, 해소·천식으로 고생하는 어르신, 찬공기에 노출만 돼도 기침을 하는 과민성 호흡기질환에 두루 쓰인다. 길경은 또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기능도 있다.

도라지진액을 만들 때는 무색소·무방부제 등 첨가물을 넣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요즘 쏟아져 나오는 제품에는 원가를 낮추기 위해 색소나 약성이 떨어지는 도라지를 섞는다. 실제 도라지는 오래 묵은 것일수록 사포닌의 함량이 높아진다.

 김남선영동고는 6년근 이상된 도라지뿐 아니라 산도라지·홍도라지(9회 찌고 말린 것)에 산삼배양근·수세미·겨우살이 등 호흡기에 좋은 재료를 함유했다. 이를 가마솥에서 100시간 곤 진액이다. 하루 3~4회 식전에 한 수저씩 떠먹는다. 영동한의원 김남선(한의학 박사)원장은 30여 년 간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전문화한 한의사다.

문의 02-544-8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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