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박대통령과 안보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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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스피로·애그뉴」미국부통령은「닉슨」대통령의 특사로서「아더·소머」행정담당 보좌관 등 9명의 수행원과 함께 오는 24일 하오 2시 특별기 편으로 김포공항 착,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애그뉴」부통령은 3일간 머무르면서 5일 박정희 대통령과 2시간 동안의 정상 회담을 갖고 미국의 주한미군 감면계획과 관련하여 한국군 현대화 문제와 한국의 전반적 안전보장 문제 등 한-미 양국간의 현안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정부는「애그뉴」부통령의 내한을 계기로 주한군사회담의 발전형태로 양국간의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의 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그뉴」부통령은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이효상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정일권 국무총리와도 따로 요담을 가질 계획이며 떠나는 날인 26일에는 한국군 및 미군 일선부대를 시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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