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해병에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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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1일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실업야구연맹전 3차 「리그」 3일째 경기에서 육군은 9회 말 해병포수 하영발의 어처구니없는 3루 악송구로 결승점을 잡아 해병대에 2-1로 역전승, 10승 3무 4패로 제일은과 동률수위에 올랐다.
이날 해병은 2회 초 1사후 7번 우시형이 「히트」로 나가 적실로 3진한 다음 육군투수 김활의 「와일드·피칭」으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5회 말 육군 5번 최창형과 7번 최창우에게 연속 「히트」를 맞아 「타이」가 됐다.
9회 말에 들어 육군은 2번 김삼용이 사구를 고르고 희생 「번트」로 2진한 다음 과감하게 3루「스틸」하는 것을 해병포수 하영발이 「레프트」 앞으로 구르는 악송구하여 김이 「홈·인」, 결승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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