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축률 30%이상 제고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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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가 해외저축 의존을 일소하여 경제의 자립화를 완전달성하고 아울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5%이내로 억제하면서 고도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저축률을 30% 수준 이상으로 제고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은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 및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62년 이후 고도성장을 이룩해 왔으나 상당한 「인플레이션」이 수반되었고 국제수지상의 만성적인 적자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물가도 국내저축 수준이 낮은 여건 하에서 급격한 개발투자의 확대로 형성된 높은 수준의 초과수요로 인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한은은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을 제거하고 안전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총 유동성 수준을 적정선으로 유지하는 한편 금융부문에서 신축성 있는 자금수급과 저축증대를 촉진하고 재정정책 및 외환정책면에서 총체적으로 조화를 이룬 정책체계의 끊임없는 추구가 있어야 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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