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체감 물가상승률 5.4%, "정부 집계보다 4배 수준…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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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올 상반기 국민 체감 물가상승률이 정부가 집계한 실제 물가상승률의 4배 수준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3~19일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중산층과 체감중산층의 괴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민 체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4%로 드러났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상승률 1.3%보다 4.2배 수준이다. 특히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가구보다 스스로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는 가구에서 체감물가가 더욱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물가상승률과 체감 물가상승률이 차이가 나는 것은 식료품과 의류, 공공요금 같은 생활밀착형 물가가 더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전세가격 급등, 유윳값·택시요금 인상 등 소비자와 밀접한 물가가 올라 체감물가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 체감 물가상승률 집계 결과를 본 네티즌들은 “국민 체감 물가상승률, 나만 높게 느낀 게 아니구나”, “식품 가격이 오르는데 국민 체감 물가상승률이 높게 나올 만도 하지”, “국민 체감 물가상승률이 실제랑 4배나 차이 날 줄은 몰랐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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