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 기자의 不-완벽 초상화] 하정웅의 특별한 안목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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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호 20면

“어린 시절의 꿈은 화가였습니다. 영양실조 때문에 실명의 위기가 왔습니다.

그림보다 먹고사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스물다섯에 돈을 벌 만큼 벌었습니다. 그림을 모았습니다.

일본 땅에서조차 민족혼을 잃지 않던 우리 민족 작가의 작품들.

지난 50년간 모은 1만 점 이상의 작품과 자료들을 각 도립ㆍ시립 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우리 민족혼과 역사가 담긴 작품이 스물다섯 나이 흐린 눈에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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