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아이] 어떤 유언
김현예 도쿄 특파원 지금으로 치면 초등학교 2학년 때다. 미술 시간, 그림을 그렸는데 선생님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칭찬이 돌아왔다. 그가 그린 건 고향 아키타(秋田)현의 단풍이 곱
-
[사랑방] 작곡가 이건용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外
◆작곡가 이건용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의 ‘말과 노래’가 25일 서울 서초동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에서 열린다. 고정희(1948~91) 시인의 시를 노랫말로 삼은 ‘하늘에 쓰
-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亞문화전당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 전에 출품된 에로의 ‘뉴욕 앞에서’. 마오쩌둥이 뉴욕 자유의 여신상처럼 서 있는 모습을 풍자했다. [사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베트남
-
[부고] 김병준씨 外
▶김병준씨 별세, 김형배(전 쌍용양회 부산공장장)·창배(한국일보 지역사회부 부장)·홍배(동서대 교수)·욱배씨(한국산업기술대 교수) 부친상=28일 부산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7
-
전국이 꽁꽁! 박물관·미술관에서 훈훈한 여행 즐겨 볼까
한파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불 속에만 있기는 갑갑하다. 추위를 피하면서도 볼거리가 있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박물관과 미술관 등 실내 문화 공간으로 향하는 게 정답이다. 한국관광공
-
[week&] 월출산 자락 고택 옹기종기, 마치 민속촌 온 듯
━ 행복마을 ① 전남 영암 구림마을 구림마을은 마을 전체가 야외 박물관 같다.왕인 박사, 도선국사 등 수많은 위인의 흔적이 마을곳곳에 서려 있다. 사진 뒤편 한옥은 창녕조씨 사
-
2200년 역사 품은 한옥마을, 야외 박물관이 따로 없네
*행복마을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전국의 우수 마을을 알리는 기획입니다. 2016년 입상한 20개 마을 중 전남 영암 구림마을
-
‘한국의 고흐’ 재일동포 2세 화가 오일 재조명
재일 화가 오일의 유화. ‘남과 여’. [수림문화재단] 재일화가 오일(1939~2014)의 대규모 전시가 국내에서 열린다. 수림문화재단(이사장 하정웅) 주최로 서울 청량리동 ‘김
-
사진으로 만나는 무용가 최승희…내일부터 수림아트센터 개관전
최초의 ‘한류스타’였으나 일제의 강압으로 위문 공연에 내몰린 친일 행적과 가족 동반월북 등 시대의 모순 속에서 사라져간 비운의 인물. 천재 무용가 최승희(1911~69). 그의 인
-
대구미술관·대구시민회관에서 거장의 작품 보고, 명품 클래식 듣고
대구미술관의 오트마 회얼 전(왼쪽)과 대구시민회관을 찾는 북독일방송교향악단. 쿠사마 야요이와 장샤오강은 일본과 중국의 현대 거장이다. 대구미술관은 이 두 작가의 특별전을 잇따라 열
-
이우환 작품만 50점 수집 비결? 돈을 써야 할 때 쓴 것 뿐입니다
광주시립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 등에 이어 지난해 12월 대구미술관에 자신이 수집한 예술작품 58점을 기증한 재일 한국인 컬렉터 하정웅(75)씨가 4일 대구미술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
[공연 전시] 오페라 피가로 시리즈 外
▶오페라 피가로 시리즈=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오귀스탱 보마르셰 원작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피가로의 결혼’을 잇따라 무대에 올린다. 원작자가 같을 뿐 아니라 동일 연출가가 작
-
이인성 화백 희귀작까지, 40년 모은 미술품 456점 내놨다
큰손 컬렉터의 ‘선물 보따리’에는 그가 40년 가까이 모은 미술품 456점이 들어 있었다. 이우환(79)의 ‘바람과 함께’(1990)와 ‘조응’(2004), 이인성(1912∼
-
보물 움켜쥔 한쪽 손 펴서 예술을 잡다
저자: 하정웅·권현정 출판사: 메디치 가격: 1만4500원 큰 부자는 하늘이 내고 작은 부자는 사람이 만든다고 했다. 하지만 작은 부자도 거저 되는 것은 아니다. 재일교포 사업가
-
조선인 징용자들 넋 위로하는 마음이 내 컬렉션의 밑바탕
1 기부의 철학이 만들어진 통학길. 아키타 센슈 공원의 계단에 서 있는 하정웅씨. 2 모교 아키타공업고등학교에 기증한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3 이우환의 ‘점으로부터’(1974
-
조선인 징용자들 넋 위로하는 마음이 내 컬렉션의 밑바탕
1 기부의 철학이 만들어진 통학길. 아키타 센슈 공원의 계단에 서 있는 하정웅씨. 2 모교 아키타공업고등학교에 기증한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한두 점도 아니고 1만 점이다. 평
-
[권혁재 기자의 不-완벽 초상화] 하정웅의 특별한 안목
“어린 시절의 꿈은 화가였습니다. 영양실조 때문에 실명의 위기가 왔습니다. 그림보다 먹고사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스물다섯에 돈을 벌 만큼 벌었습니다. 그림을 모았습니다. 일본 땅
-
[브리핑] '여름밤 달빛 재즈 콘서트' 外
◆강원도 원주 한솔뮤지엄이 8월 한 달간 ‘여름밤 달빛 재즈 콘서트’를 연다. 매주 토요일, 미술관의 디너 세트와 재즈 공연, 판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매주 일요일
-
[사랑방]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국제학술대회 및 동문의 밤 행사 外
◆중앙대 문헌정보학과(학과장 김성희)는 9일 창과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동문의 밤 행사를 연다. ◆한일문화교류기금(이사장 이상우)은 8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하정웅
-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영암 미술관서 만나요
3일 영암에 문을 연 하미술관. 아버지가 영암 출신인 재일동포 하정웅씨가 기증한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 영암군]9일 오전 전남 영암군 군서면 하미술관. 백발의 노년 남성
-
숙대, 최승희 월북 뒤 활동 자료 692점 기증받아
숙명여대가 기증받은 최승희의 사진 692점 중의 하나. 최승희가 딸 안성희씨를 지도하고 있다.숙명여대(총장 한영실)는 ‘전설의 무희’인 최승희(1911~67년)와 관련된 기사·서적
-
나라 다스릴 날 기다렸나…1919년 영친왕 수첩엔 …
“농업을 구하자. (…)국방 필요상 힘들어도 국내에서 농업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의 교육은 모방, 수입교육이다. 제도, 방법도 모두 서양과 닮아 있다. 국민의 성장
-
탄생 100주년 최승희의 춤과 삶 … 그림·사진·영상 곁들인 전시회
1931년 현대무용 ‘빛을 구하는 사람’의 최승희.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은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한국 근대 무용가 최승희(1911∼69년)의 탄생 100주년을
-
[문화마당] 고전소설 홍길동, 뮤지컬로 부활하다 外
뮤지컬 ‘홍길동’의 포스터◆고전소설 ‘홍길동’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 18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구 역도경기장)에서 첫 막을 올렸다. 4월 18일까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