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표식 없어 사고 낸 운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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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안전 표지판이 없는 급커브 길에서 차가 넘어져 사고를 내고 경찰에 입건된 운전사가 대전 시장을 걸어 직무 유기로 15일 대전 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시 성북구 석곶동 3번지 허병씨(36)는 1월30일 밤11시 서울 영l-4441호 택시를 몰고 가다 대전시 가양동 고속도로 진입로 75도의 커브 길에서 굴러 3주의 중상을 입은 한편 경찰에 입건돼 운전 부주의, 과속 등으로 면허 중지 30일의 행정 처분을 받았었다.
이 커브에선 올 들어 2월3일 충북 자1-977호 택시가 넘어지는 등 3건의 사고가 났던 곳으로 허씨는 시장이 시설해야 할 안전 표지판을 하지 않은 것은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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