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관객 월 2천만, "매출액도 역대 최고, 한국영화 강세 이어갈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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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 `감기` 포스터]

 
한국영화 관객이 최초로 월 2천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부터 25일까지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2043만62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둑들’이 흥행한 지난해 8월의 1701만 명,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이 흥행한 2월의 1809만 명을 능가하는 수치다.

한국영화 관객 월 2천만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설국열차’를 비롯해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 ‘감기’가 흥행했기 때문이다.

31일 개봉한 ‘설국열차’는 약 880만 명을, ‘더 테러 라이브’는 540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고, ‘숨바꼭질’도 407만 명을, ’감기’는 약 270만 명을 동원했다.

매출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월 한국영화의 매출 총액은 1456억 원으로 역대 1위다. 아직 8월이 일주일 남은 상태이며 네 영화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관객 수와 매출액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다음달에도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스파이’와 송강호, 김혜수 주연의 ‘관상’ 등이 잇따라 개봉할 예정으로, 한국영화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영화 관객 월 2천만 동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영화 관객 월 2천만이라니 한국영화 전성시대네”, “한국영화 관객 월 2천만, 확실히 한국영화가 강세네”, “할리우드 영화들 제치고 한국영화 관객 월 2천만이라니 뿌듯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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