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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술 국제포럼’ 28·29일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28·2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너지 기술 국제포럼에서 전 세계 에너지 기술개발의 최신 연구단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패널토론 전경.

 40도가 넘는 폭염에도 에어컨을 틀 수 없다면? 석유가 고갈돼 자동차를 몰 수 없다면? 심장수술 도중체외순환기(심장박동 역할을 대신 해주는 기구)가 멈춘다면?

 에너지 없는 생활은 끔찍하다. 하지만 에너지 위기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12~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의 냉방기 가동을 전면 금지했다. 3일간 최악의 전력위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 기간 공공기관은 냉방기 가동 중지, 실내조명 완전 소등,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 전원차단등 강도 높은 절전 대책을 취했다. 울산시교육청실내온도는 무려 36도를 웃돌았다. 에너지 고갈을 예방하는 이른바 3.0 시대. 에너지관련 신기술이 시급한 이유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나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1.0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2.0 시대(석탄·석유)를 거쳐 현재 3.0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지능적인 에너지가 3.0시대에 필수적이다. 이에 ‘에너지 기술 3.0 : 새로운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하는 ‘2013년 에너지 기술 국제포럼’이 28·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와 명사가 글로벌 에너지기술의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관련 산·학·연 전문가를 포함, 에너지 기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총 7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첫 번째 세션(28일)의 주요 연사는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스티븐추 전(前)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다. 스티븐추 박사는 ‘미래 청정에너지 시스템의 당면과제와 해결책’을 주제로 40분간 기조연설한다. 청정 에너지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들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해외 성공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28일 오후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석학들의 최신 연구성과가 소개된다. 그린에너지 R&D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 주요 이슈와 기술을 선별하고 해외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융합형 포럼으로 구성했다. 에너지 분야별 해외전문가 35명이 발표에 나선다. 태양광·온실가스·에너지저장 등 총 8개 분야의 서브포럼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산화탄소와 폐기물 등 오염물질을 자원으로 전환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미래 신기술을 제시한다. 태양광을 이용한 기술과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글로벌 연구결과물들을 공유한다. 전력 공급난을 해결하고 합리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분야의 연구성과도 공개된다. 가용 시간에 따라 좌장의 재량으로 일반 참석자의 자유질문도 가능하다.

에너지 기술 국제포럼에 초대합니다

주최 -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장소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극장 및 회의실
일시 - 8월 28·29일

주요 일정

1부(개막식)와
2부 행사(글로벌 에너지기술 포럼)로 구성

주요 발표 -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당면과제와 해결책(미국 스티브추 박사)
서브포럼 8개 주제 - 에너지저장,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풍력, 그린빌딩 및 나노응용기술, 원자력, 온실가스 및 폐기물, 바이오대상 에너지 기술에 관심 있는 전문가 및 일반인 참가비 무료
문의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성과활용팀 02-3469-8353, www.ketep.re.kr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사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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