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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찍은 사진 정리 이렇게…

중앙일보

입력

여름휴가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사진을 정리하는 것.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앱, 포토북 등으로 사진을 정리하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제품 협조=찍스(포토북)

 여름휴가가 남긴 방대한 양의 사진으로 골머리를 앓는 사람이 많다. 사진을 찍는 방법도 디카·핸드폰·폴라로이드 등으로 분산되어 있으니 정리가 귀찮은 것이 사실이다. 사진 정리는 휴가 후 바로 실행하지 않으면 데이터 손실로 잃어버리거나 파일명을 몰라 훗날 영영 찾지 못할 수 있다.

여행 후 바로 사진 정리해야

 휴양지에서의 추억을 담아온 사진들. 한 해 한 해가 지나고 나면 사진은 점점 늘어난다. 파일명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방치한 사진들은 불필요하게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컴퓨터 고장이나 메모리카드 분실 등으로 사진을 모두 잃어버릴 가능성도 크다.

 좋은 사진을 찍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사진 정리다. 여행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할 일은 사진을 컴퓨터에 옮기는 것. 이 때 날짜와 장소를 저장해 놓으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폴더를 만들고 원본을 저장하고 외장하드에 백업을 해두면 영구 보관된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포토샵 라이트룸5’의 경우 키워드만 입력해도 자동으로 분류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정보가 그대로 저장되는 것은 소셜 네트워크 ‘500PX’가 있다. 원본 사진을 그대로 보관 할 수 있고 GPS 기능이 있어 지도별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장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것은 네이버N드라이브도 있다. 30G를 제공하는데 동영상 등 다른 것을 올리면 사진 저장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의해 사용한다.

‘나만의 포토북’ 만드는 사람 늘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 정리 방법은 나만의 스타일로 포토북을 만드는 것이다. 인터넷과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대로 책을 만들 수 있다. 포토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포토북 홈페이지에 접속 후 원하는 포토북을 선택하고 편집기가 실행되면 사진을 올린다. 기호에 따라 편집·글쓰기·장식 등의 도구를 이용하면 된다. 보통 한 권의 포토북 가격은 1만~3만원대. 배송은 3~4일이 걸린다.

 전문적인 포토북을 만들고 싶다면 디자인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아트북을 만들어 본다. 닻프레스는 직원들이 모든 제품을 손수 만들기 때문에 보다 완성도가 높다. 책에 대한 구상, 자료 정리, 디자인과 제작의 모든 과정을 전문가가 도움을 준다. 가격은 5만~7만원대로 조금 비싼 편이다.

 이 외에도 사진을 정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사진작가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유석 작가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앨범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며 “간단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보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앱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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