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애틀랜타 디비전시리즈 리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02디비전시리즈의 마지막 '이변'. 애너하임 에인절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서 이번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해냈다.

자이언츠가 호락호락하게 패배를 당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은 나왔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치고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것은 '이변'이다.

그렉 매덕스-톰 글래빈-케빈 밀우드로 이어지는 브레이브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러스 오티스-리반 에르난데스-제이슨 슈미트보다 한 수위로 평가받았다. 타선도 터너필드 개장이래 가장 강력했다.

그러나 개리 셰필드는 5차전을 치르는동안 단 1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중심타선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치퍼 존스도 1개의 홈런없이 2타점만을 기록했다. 또한 2번의 선발등판을 했던 글래빈은 17과3분의 1이닝동안 17개의 피안타를 맞고 13점을 내주는 믿을 수 없는 부진으로 2패만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무려 15.26이였다.

반면 자이언츠는 러스 오티스가 2승을 올리며 분전했고, 리반 에르난데스는 승부의 분수령인 4차전에서 8이닝을 넘게 던지며 승리를 얻어, 불펜에 휴식을 선사했다.

그간 포스트시즌 진출때마다 부진을 보였던 배리 본즈는 3개의 홈런포함 17타수 5안타 타율 0.294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볼 넷은 4개를 얻었고, 삼진은 1개에 불과했다.

13년만에 내셔널리그챔피언십에 진출한 자이언츠는 오는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Joins 유효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