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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대 임야사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박찬종검사는 11일 강남지역의 임야 15만8천여평(시가 10억대)을 사취해온 대규모 부동산 사기단 4개 조직을 적발, 관련자 23명중 전서라벌고교교장 이석우씨(49)등 10명을 사문서위조·동행사·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등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이씨의 부인 이정복여인을 불구속 입건, 유령회사인 삼부주택공사 대표 백기홍씨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주로 강남땅 골라 소유자인감등 위조>
검찰조사에 따르면 적발된 4개 조직의 부동산 사기단 가운데는 2개 조직이 삼부주택공사와 남방개발주식회사라는 회사를 만들고 본래의 회사설립목적과는 달리 주로 강남지역의 부동산만을 골라 소유주의 생존이 확실치않은 임야에 대해서는 가공인물을 내세워 상속보존등기한 후 다른 사람에게 팔아먹거나 소유주가 살아있는데도 등기권리증과 인감증명등을 송두리째 위조, 다른 사람에게 팔아먹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에서 밝혀낸 부동산 사취사건과 4개 조직관련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성동구개포동산73 임야 5천7백평 ▲영등포구신림동산23의1 임야 1만8백60평 ▲영등포구방배동산29 임야 5천7백평 ▲영등포구반포동산153 임야 9천평 ▲성동구개포동산46 임야 2만8천평 ▲성동구마천동산1 임야 3만2천평 ▲영등포구서초동산93 임야 3만평 ▲영등포구신월동62 임야 1만6천평 ▲성북구창동139의9 임야 6천9백90평 ▲성북구방학동산62 임야 6천평 ▲경기도고양군신도면효자리96의3 대지 6백44평 ▲성북구쌍문동115 임야 5천평 ▲서대문구구산동산32 임야 2백40평
◇관련자 ▲삼부주택공사파 ⓛ이석우(49·전서라벌고교장·구속) ②백인기(40·삼부주택영업부장·구속) ③백웅기(32·삼부주택총무과장·구속) ④이성덕(49·전직경찰관·구속) ⑤문상철(49·브로커·구속) ⑥임필주(42·전직경찰관·구속) ⑦정원영(44·전직경찰관·구속) ⑧이정복(이석우의 처·불구속) ⑨백기홍(삼부주택대표·수배) ⑩남궁헌식(브로커·수배) ⑪김정기(브로커·수배) ⑫정재우(브로커·수배)
▲남방개발주식회사파 ①김판기(41·남방개발대표·구속) ②박용우(30·남방총무과장·구속) ③조관운(45·남방사원·수배) ④노동원(45·남방사원·수배) ⑤이만규(47·남방사원·수배)
▲주진남파 ⓛ주진남(41·브로커·구속) ②김종묵(50·브로커·수배) ③김동혁(47·브로커·수배)
▲엄화엽파 ⓛ엄화엽(45·브로커·수배) ②김근종(45·브로커·수배) ③조남정(40·브로커·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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