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미 기밀문서 폭로 매닝 징역 35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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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미국 군사·외교 기밀문서 70만여 건을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넘긴 브래들리 매닝(25) 일병에게 징역 35년이 선고됐다. 미국 메릴랜드 포트미드 군사법원은 21일(현지시간) 이같이 선고했다. 매닝은 일병에서 이병으로 계급이 강등된 채 불명예제대를 하게 됐으며 봉급도 일부 몰수당했다. 2010년 6월 체포돼 감금된 매닝은 앞으로 32년간 교도소 생활을 해야 한다. 재판부는 군검찰이 주장한 22개 혐의 중 간첩법 위반과 절도 등 20개에 대한 유죄 판결을 내렸지만 구체적인 형량 산정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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