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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필 커밍아웃, 과거 조디 포스터도 "고백할 것 있다" 시상식서 폭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석호필 커밍아웃, 사진 중앙포토]

 
국내에서 ‘석호필’로 유명한 배우 웬트워스 밀러(41)가 커밍아웃 한가운데, 배우 조디 포스터에게도 관심이 쏟아졌다. 조디 포스터는 올 1월 시상식장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힌바 있다.

조디 포스터는 1월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러브(Golden Globe) 시상식에서 공로상인 세실 B. 데밀 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당시 조디 포스터는 무대에서 “모두에게 고백할 것이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사실을 알리고 싶다. 난 동성애자다. 사실 오래전부터 커밍아웃했다. 어린 시절 믿을 만한 가족과 친구, 동료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지금까지 만난 여자친구에게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그런데 21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 매체 TMZ는 “웬트워스 밀러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영화제 공식 초청을 거절하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웬트워스 밀러는 서한에서 “러시아에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사람으로서 초청에 매우 감사하고 (영화제에) 참가하고 싶으나 게이 남성으로서 초청을 거절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동성애자들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처우와 태도에 매우 큰 문제를 느낀다. 나와 같은 사람들을 기본적 권리를 부정하는 국가가 개최하는 행사에는 양심상 참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러시아에서는 ‘반동성애법’이 공식 발효됐다. 반동성애법에는 금지 발언을 한 개인에게 최대 5000루불(약 17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웬트워스 밀러는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주인공 스코필드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웬트워스 밀러는 동료 배우 루크 맥팔레인과 함께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동성애자 설에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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