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집단안보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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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3일긴 웰링턴에서 열리는 아스팍(아시아태평양이사회)게 5차 각료회의에서 아시아지역 집단안보기구 구축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3일 『캄보디아사태를 중심으로 한 최근의 동남아정세와 아시아지역에 있어서의 닉슨·독트린에의한 힘의 공백상태를 메우기위해 자주집단안보기구 설치가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하고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안보기구설치문제에관해 회원국들의 의사를 타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최규하외무부장관도 기조연설에서 『캄보디아사태를 비롯한 최근의 동남아사태는 한국을 포함한 전아시아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며 이에 대처하기위한 아시아 각국의 방위력증강이 중요한 문제』라는 우리 입장을 역설, 안보기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밖에 캄보디아에 대한 지원 문제 ②아스팍헌장 제정문제 ③태국의 방콕에 설치된 아스팍 경제조정센터를 통한 지역간 경제협력문제등도 협의하게된다.
최규하외무장관을 수석대표로 민충식호주대사, 김정태외무부 아주국장등 5명의 한국대표단은 15일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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