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교통사고원인 불량 국산 부속품 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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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국은 최근 늘어나는 자동차 사고의 원인이 국내 생산 부분품의 품질 불량에 큰 원이 있다고 밝히고 29일상공부에 주요부속품의 외제수입억제해제를 요구했다. 치안국 집계로는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총 1만 건의 교통사고로 8백48명이 죽고 1만1천5백88명이 부상, 1억7천7백36만여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이중고속도로 사고는 작년(1월∼4월까지41건 사망10명,부상96명) 보다 3배나되는1백20건에 12명 사망,1백47명이 부상했다.
특히 치안국집계서 자동차부속품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사고의 13%인 1천2백14건으로 1백35명이 사망, 2천7백53명이 부상했는데 이중 제동장치결함인 브레이크·파이프 파손4백39건, 브레이크·호스 파손 2백27건, 브레이크 고무파손3백41건이고, 조향장치 결합, 파일러트 절단1백23건, 너클베어링 42건, 하브베어링 39건으로 이들 부속품이대부분국산으로 질이 좋지 않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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