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골다공증 원료의약품 제조기술 특허 취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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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생물 촉매를 이용해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비타민 D3의 활성형 유도체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해 골다공증 치료제·건선 치료제 등의 원료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백혈병 치료제 병용 요법이나 치주 질환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원료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칼시트리올은 1g당 가격이 2만6000달러(약 3000만원)일 정도로 비싸다. 이번에 일동제약이 개발한 이 원료의약품 제조 기술은 세계 최초로 생물 촉매 생산기술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생산효율을 높았다. 특히 생산과정이 환경 친화적으로 그린 바이오테크 측면에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특허 기술을 이용할 경우 가격 경쟁력이 있어 수입 대체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중국·일본·브라질에도 특허등록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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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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