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제네릭' 의약품 우리말로 인식개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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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제네릭 의약품 인식 전환에 나선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다음달 5일까지 ‘제네릭 의약품’의 우리말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제네릭 의약품은 신약 특허기간이 끝난 뒤 같은 성분으로 만든 의약품을 이르는 영어 표현이다. 한국어로는 복제약이라고 말한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제네릭 의약품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등 여러 단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정부(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지만 이해하기 어렵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우리말 명칭 공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네릭은 최초로 개발한 의약품과 비교해 주성분 함량과 효능, 품질과 안전성, 약효 작용 원리와 복용방법 등이 동등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미국와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제네릭 의약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제네릭 의약품 명칭 공모전에는 제약산업에 관심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가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작품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방법은 새로운 명칭과 의미를 간단히 신청서에 적어 이메일(generic@kpma.or.kr)또는 우편(한국제약협회 커뮤니케이션실)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지급하며 우수상(2명)은 상장 및 상금 30만원, 장려상(6명)은 상장 및 문화상품권 10만원을 시상한다. 제약협회는 협회 홍보위원회 추천 위원과 약대 교수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의 엄정 심의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 9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약협회 홈페이지(www.kpma.or.kr)나 공모전 운영 사무국(02-597-2741)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제약협회는 공모전에서 선정한 새 명칭을 식약처와 함께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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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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