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정원 댓글녀 증인 출석, ‘치마·하이힐 그리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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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정원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국정원 여직원 이른바 댓글녀 김모씨가 출석했다.
자신의 역삼동 오피스텔을 빠져나올 때나 경찰에 출두할 당시 썼던 모자나 안경, 마스크, 목도리는 하지 않았지만 잔꽃무늬 치마와 하이힐 차림에, 발가락에는 빨간색 페디큐어를 한 상태로 증인석에 앉았다.

청문회장인 여의도 국회 본청 245호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장 내에는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다. 가림막은 청문회장 문에서부터 5m길이의 휠체어 경사로를 따라 설치됐다. 이 가림막은 청문회 속개를 앞두고 허리 아래 부분은 보이도록 일부분이 제거됐다. 김씨는 취재진을 힐끔 보더니 고개를 숙인 채 가림막 사이로 들어갔다.

이날 채택된 27명의 증인 가운데 불출석한 1명을 제외한 남은 22명의 증인은 성명 가나다 순으로 3줄로 나눠 앉았다.

김씨는 청문회가 정회되자 부채와 서류봉투로 얼굴을 가린 채 회의장을 나섰다. [뉴시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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