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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푸른내일은 우리의 것…바로보고 바로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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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 세상』5일은 무럭무럭 자라나는 새싹, 어린이의 날. 전국곳곳에서 유쾌한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잔치가 푸짐하게 열렸다. 전국의 방방곡곡에『푸른 내일은 우리의 것, 바로 보고 바로 걷자』는 구호와 합창이 싱싱하고 힘차게 메아리 쳤다. 이날 서울시민회관에서는 3천여명의 어린이들이 경찰악대의 축하연주를 받으며 즐거운 잔치를 벌여 맑고 밝은 웃음으로 가득찼고 서울거리엔 1백대의「모터·사이클」의 대 퍼레이드로 씩씩한 어린이의 모습을 과시했다.

<기념식>
서울시는 상오 10시 시민회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우량아 90명과 착한어린이 10명, 어린이 애호공로자, 어린이 단체육성공로자, 훌륭한 어머니 5명등을 표창, 새싹들의 앞날에 한껏 축복을 보냈다.
훌륭한 어머니, 강한 어머니로 표창받는 15명의 어머니들은 어린이들의 합창속에 상장을 받아 모두 행복과 감격에 젖어 눈시울을 붉혔다.

<회관상량식>
어린이의 꿈을 키워줄 남산어린이회관 상량식이 상오10시 설립자 육영수여사와 재단이사장 곽상훈씨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풀어졌다.
육여사는 자신이 쓴 머릿돌을 제막하고 회관 앞뜰에 5년생 전나무를 기념으로 심었다.
어린이 회관은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데 대지 6백평에 연건평 3천7백2평의 지하 1층 지상 18층 건물이다.

<창경원 잔치>
한국소년지도자협회 (회장 정홍교) 는 5일 상오 10시 서울덕수궁 중학전 앞뜰에서 기념식을 열고 청소년 선도공로자 5명에게 표창장을 주었다. 한편 사회복지연합회 서울지부는 같은시간에 창경원 노천극장에서 불우어린이를 위한 잔치를 베풀었다.

<가장 행렬>
어린이날 경축 제4회 가장행렬 대회가 5일 상오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졌다. 건국대학교등 4개 대학교팀과 기아산업등 9개 일반부팀이 참가한 이날 가장행렬에서는 「아폴로」우주인·「마린·보이」·거북선등이 등장, 서울운동장에 모인 4만여어린이들의 갈채를 받았다. 상오10시 장충공원을 떠난 가장행렬은 을지로 종로에서 「퍼레이드」를 벌였다.

<모터·사이클행진>
청소년선도의 달을 맞아 서울시 청소년선도협의회(회장 이영순) 는「모터·사이클」「퍼레이드」와 가두 「리번」달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상오 10시 1백대의「모터·사이클」은 서울시가를 일주했다.
또한 하오 4시부터는「보이스카웃」서울연맹「걸스카웃」해양소년단원등 3만명이 나와 가두에서 어린이들에게 리번을 달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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