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러드라머와 난센스·코미디등|동양라디오 새연속극 3편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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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양「라디오」는 5월1일부터 새연속「드라머」를 방송하는데 7시20분에는「난센스·코미디」, 8시20분에는 10대의 애정「드라머」, 9시20분에는 순수한「멜러드라머」로 성격을 각각 나눴다.
특히 7시20분 연속극『복 터졌네』와 9시20분 연속극『막차로 떠난 여자』에는 여성「듀엣」「비·퀸즈」와 그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인기가수 배호가 각각 주제가를 불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복 터졌네』(7시20분 연속극) =김진욱작·허환연출. 쌍둥이 자매와 청년들이 엮어 가는 파격적인「난센스·코미디」물로 기획한 것. 「데이트」상대를 서로 바꾸는등 얼굴이 똑같기 때문에 기상천외의 일들이 속출한다고.
김학송작곡의 주제가를 부른「비·퀀즈」는 서구식「리듬」을 바탕으로 우리가요를 잘 부르는 여성「보컬·듀엣」.『고독』으로「데뷔」, 처음에는「유니즌」창법으로 불렀으나 최근에는 화음을 넣은「듀엣」으로 성장,『속삭여주세요』등「히트」곡을 냈다. 본명은 김인숙(21·수도여사대 3년), 손근숙(18·덕성여고 2년).
◇『첫사랑의 언덕』(8시20분 연속극)=『몸부림치던 도시』『4월의 연가』등 인기연속극을 썼던 어류작가 송숙영씨가 2년만에 다시 방송「드라머」를 썼다. 연출은 정영식.
10대의 문제를 놓고 사회에선 너무 걱정들을 한다. 밤 10시만 되면 집에 들어가라고 종을 울리고, 그러나 10대는 아랑곳 없다. 작가는 바로 이런 아랑곳 없는 10대에게 초점을 둔 것이라고.
◇『막차로 떠난 여자』(9시20분 연속극)=정진건작·임영웅연출. 백영호·배호「콤비」가 TBC「드라머」에서 처음으로 주제가를 맡았다.
작가는 이「드라머」에서『「멜러·드라머」지만 이번엔 현대라는「페인트」로 도장해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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