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승 반환요구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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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29일UPI동양】수십만의 일본국민들은 28일 밤 전국 주요도시에서 폭동진압 경찰의 삼엄한 경계를 받으며「오끼나와」즉시 반환과「오끼나와」주둔미군 즉시철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일본의 공산당원 사회당원 노조원 및 혁명적인 적군파 학생들은 이날 좌익계가 지정한 소위『「오끼나와」점령일』을 맞아 전국 주요도시에서 2차대전 종전이후 아직도 미국에 점령되어 있는 일본의 유일한 영토인「오끼나와」의 즉각 반환을 요구하며 가두 시위행진을 벌였다.
일본정부는 작년 이때 동경의 중심가「긴자」(은좌)를 수라장으로 만들었던 폭등과 유혈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동경에서만 1만명의 폭동진압 경찰을 동원하여 주요 정부청사·방송국·외국대사관등 요소를 엄중, 경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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