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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50만 달러 사기 용의자, 40대 한인 부부 밴쿠버에 있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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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희(미국명 Amy. 73년생 우측 사진)와 남편 송주표(미국명 Henry Song, 70년생 좌측 사진)

달라스에서 친분 관계를 이용해 금전 갈취 행각을 벌인 한은희, 송주표 부부가 밴쿠버에서도 같은 행각을 벌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본지 1월 4일자에 보도한 한은희(미국명 Amy. 73년생 좌측 사진)와 남편 송주표(미국명 Henry Song, 70년생 우측 사진)이 밴쿠버에 잠적했지만 달라스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주변 인물에게 피해를 주고 또 잠적했다.

밴쿠버 총영사관 교민에게 주의 당부

7일 밴쿠버 총영사관은 보도 자료를 통해 "가해자는 한은희, 송주표 부부로 최근 밴쿠버 지역 한 식당을 통해 근로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캐나다에 장기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총영사관은 이들 부부가 평소에 지인으로 부터 소액을 빌려 이자와 원금을 갚아 신용을 쌓은 후, 많은 돈을 빌리거나 타인의 서명을 위조해 수표를 현금화한 후 도주해 달라스 교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수법을 공개했다.

더 이상 선의의 피해는 막아야해

피해자 대책위원회 이태화 씨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밴쿠버에서의 송씨 부부소식을 알리며 한인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은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인사회가 건강해 진다며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책 위원회는 사고 직후 미 검찰과 경찰서를 찾아다니며 개인수표 남용죄로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에서 민사소송은 승소해 피해금액의 일부를 돌려받는다고 그는 알렸다. 이 씨는 조만간에 수표에 관해서는 체포영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들은 이미 한국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고 이번에 밴쿠버에서도 또 범행을 저질렀다며 어디서든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볼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달라스에서는 이런 사람 발붙이지 못해야

개인 친분관계를 미끼로 한 금전 갈취는 소액인 경우가 많고 범행 사실 증명도 쉽지 않아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 이태화 씨도 영어 서류준비에만 수개월을 소비했으며 수 차례 관계 기관을 오고가는 너무 힘들지만 달라스에서 이런 사기를 벌이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선례를 남기려고 한다고 했다. (피해자 대책위원회 연락처 이태화 972-795-5715)

지금까지 송 씨 부부에 의해 달라스에서 한인 입은 피해는 50만 달러에 이른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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