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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역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20일 하오 4시쯤 서울 영등포구 흑석동 116앞 한강변 자갈 채취장에서 소꿉놀이를 하던 이병씨(34·흑석동 84의43)의 외동딸 재정양(3)이 갑자기 회전하는 서울영 7-1846호 트럭(운전사 이강화·34) 뒷바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죽었다.
이 사고는 운전사 이씨가 운전석을 빈 사이 면허도 없는 조수 박모군(18)이 운전연습을 하다 사고를 낸 것.
숨진 재정양은 이날 식모 윤용자양(18) 등에 업혀 한강에 바람 쐬러 나갔다가 윤양이 재정양을 모래밭에 내려놓고 다른 친구들과 노는 사이에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 낸 박군을 업무상 과실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운전사 이씨도 같은 협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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