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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박동진씨 판소리 『심청가』발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국립 국악원은 박동진씨의 판소리 『심청가』의 발표회를 21일 하오 1시40분 국립극장에서 갖는다.
박동진씨(55)의 판소리발표회는 이번이 세 번째로 6시간이 걸리는 『심청가』한마당전판을 쉬지 않고 완창할 계획이다.
박씨는 이미 68년9월 『흥부가』한마당을 5시간20분에 걸쳐 연창으로 완창했으며 69년5월에는 8시간에 걸쳐 『춘향가』를 완창했었다. 그는 이번 『심청가』의 발표에 이어 『수궁가』와 『적벽가』의 발표를 연차적으로 계획하고있다.
한사람의 창자가 판소리 한마당을 공개무대에서 연창으로 완창한 것은 한국판소리 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전5마당의 판소리를 완전 보유한 유일한 인물인 박씨가 연창으로 발표하는 것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38년간 판소리를 닦아온 박씨의 발표회는 그의 예술의 한 정점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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