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양분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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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놈펜17일로이터동화】캄보디아 영내에 주둔하고 있는 베트콩 및 월맹군들은 지난 2주일동안 캄보디아 내 관할지역을 배가시켰으며 메콩강 동안지역을 차단하려하고 있다고 캄보디아군의 한 대변인이 17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월남접경지대의 리타나키리·몬들키리 등 북부성, 남부의 스베이리엥 성 등이 사실상 베트콩에 의해 전면 지배되어있으며 타케오·캄포트·프레이뱅·켄달·콤퐁참 등 변경성들도 각기 반이상이 베트콩점령아래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수도 프놈펜과 동부 및 동북부 각주들과는 완전히 차단되어 캄보디아는 메콩강을 중심으로 양분될 위기에 놓이게되었다.
군대변인은 베트콩의 다음공격 목표가 프놈펜 동남60㎞에 있는 메콩강을 건너지르는 1번 국도상의 네아크레웅 도선장이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이 도선장 반마일 밖에 베트콩의 모습이 비쳤으며 정부군은 강양안을 경비하는 한편 강중앙부에 해군초계정을 배치해 놓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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