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착륙 이유 초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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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13일공동합동】일본중의원은 13일 최근 극좌적군파학생들에 의해 북괴로 끌려갔던 JAL기 피납사건의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중의원의 운수·외무·정보·지방행정 및 법사위원회의 공동조사의 형식으로 착수된 이번 진상조사는 ①피납JAL기가 왜 한국 김포에 착륙했는가 하는 것과 ②납치범들인 적군파학생들이 왜 하필 북한을 정치 망명처로 택했으며 또 항공기 납치에 필요한 거액의 거사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가 하는 두 가지 의문점의 규명에 집중되고 있다. 첫날 답변에 나선 아라끼·마스오 국가공정위위원장은 『JAL기가 김포에 내렸던 것은 어떤 정치적 또는 군사적 고려 때문은 아니었으며 당시 JAL기장은 김포 착륙 후 북한으로의 비행을 허락해주길 요망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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