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진단결과 철거대상 20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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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시민아파트도괴 미연방지 책의 하나로 아파트의 층수를 4층으로 통일토록 했다.
서울시는 진단결과 위험한 건물로 밝혀지는 아파트는 모두 철거토록 하는 한편 위험건물이 아니라도 5층 부분은 입주시키지 않고 회의장이나 실내 오락실로 사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 준공한 4백6동의 시민아파트는 물론 올해 새로 지은 시민아파트도 모두 4층으로 통일되게 되었다. 아파트 진단반에 의하면 헐어야 할 시민아파트는 와우지구 4동을 비롯, 기타지역에 모두 20여 동임을 1차 조사에서 밝혀냈다.
서울시가 4층으로 높이를 제한한 것은 입주자들이 온돌을 놓을 때 가벼운 블록 등을 사용, 개량식온돌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도 실지로는 재래식온돌을 놓아 하중이 거의 3배나 되어 사고의 위험이 있어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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