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 여사 귀국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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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재불 화가 이성자 여사의 2번째 귀국전이 오는 19일까지 경복궁 미술관에서 연장, 전시된다. 분홍·노랑·파랑을 주색으로 점철하여 고운 화폭을 꾸미는 「칼라리스트」인 그는 4년 전에 처음 국내전을 가졌고 이번 「루브르」 소장 판화의 한국 소개를 위해 그들 작품과 함께 고국에 돌아와 근작 유화 17점과 판화 20점 및 「파리」에서 출판한 판화집 『시조』를 전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산야와 생활풍경을 조감하듯 서정이 넘치는 그의 작품은 지난번 첫 전시회의 그것과 변화 없이 아담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그는 전시회를 마치고 곧 「프랑스」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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