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매상고랭킹 1위|2위 한전·3위는 조흥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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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69년 1년동안 매상고가 가장 높았던 업체는 석유공사 (3백9억원), 다음은 한전 (3백4억원), 조흥은행 (2백5억원) 등으로 밝혀졌다.
국세청 집계에 의하면 지난 67년에 1위였던 한전이 69년에 유공에 1위를 빼앗긴 것을 비롯, 23위였던 조흥은행이 3위로, 11위였던 신진자동차가 5위, 27위였던 동양맥주가 17위로 각각 진출했다. 또한 50위이하였던 삼양식품 (32위), 대한종합식품 (35위), 동광기업(42위·방직업), 대한모방(50위)등이 새로 상위「그룹」에 등장, 업계판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위에서 4위까지를 비롯, 6·7·9·13위 업체가 6개은행을 포함한 정부관리기업체로서 경제활동에 미치는 정부의 영향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67년에 l백30억원이던 석유공사와 1백60억원이던 한전의 매상고가 모두 3백억원을 상회하여 1백% 내외의 증가를 기록, 독과점 국영기업체의 폭발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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