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8월 07일 21면] 일본 비영리기구 ‘언론 NPO’와 중국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국민 상호감정과 인식’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되었다. 조사 결과, 90.1%의 일본인과 92.8%의 중국인이 상대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비해 각각 5.8%와 28.3%가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최하로 하락한 수치다. 일본이 댜오위다오 분쟁을 촉발하고 강경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과 중국 침략 역사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이 일본인에 대한 중국인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주요 두 가지 원인이었다. 반면 일본 측은 중국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에 대해 계속적인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것과 역사문제 등으로 일본을 규탄하는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양국 70% 이상의 국민이 양국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고는 있지만 중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 정도에 그쳤고, 28.3%의 일본인과 45.3%의 중국인은 양국관계가 한층 더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어떤 루트를 통해 상대국가 및 중일관계와 관련된 정보를 얻느냐는 질문에 대해 양국 국민 중 ‘자국 매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응답 비율은 일본 95%, 중국 89.1%에 달했다. 매체의 중일관계에 관한 보도에서 자국 매체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중국인 응답자의 85.4%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그렇다’고 답한 일본인 응답자는 25.4%에 그쳤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여론조사는 200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매년 1회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6월부터 7월까지 일본 전국의 1540명, 중국의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청두(成都), 선양(瀋陽)과 시안(西安) 등 도시의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인민일보>
中-日 국민 호감도 8년 만에 최저치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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