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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 건너온 교포 청년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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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고국이 그리워 단신 현해탄을 건너온 재일 교포 박동순군(24·일본 복강현 오강시대정 「오노끼·아파트1호」의 밀입국 경위를 조사증인 법무부 부산출입국 관리사무소는 27일박군의 고향이 경북 청송군 청송면 월모리이고 1살 때 아버지 박봉인씨(51) 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박군의 큰아버지 박태인씨(54) 가 현재 경북안동시에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 박씨를 소환하여 박군과 면담을 주선하고있다.
한편 박군의 밀입국소식을 들은 부산 변호사회 이영호 변호사는 『여권수속을 밟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밀입국한 박군의 행위는 처벌의 대상이 안된다』고 말하고 『만약 검찰이 박군을 기소할 경우 박군을 위해 무료 변호에 나서겠다』고 자원했다.
27일 조사를 받고 있는 법무부 부산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박군은 양복기술과 제화기술이 있으니 『누구든지 채용해주면 열심히 일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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