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24일 ①시·군·면 등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조속히 개편할 것 ②농업통계의 정확을 기해 현실에 맞는 양곡정책을 세울 것 ③예비군 비상훈련시간은 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신축성 있게 할 것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공화당은 24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각료들과 소속의원 및 정우회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귀향 중 수집한 지방행정의 문젯점으로 그 같은 것을 건의한 것이다.
의원들은 특히『현재의 행정구역이 대개 일제 때 정해진 것으로 인구의 이동과 도시의 발전에 따라 불합리하다』고 지적, 조속한 행정구역의 개편을 촉구했다.
공화당에선 인구가 증가 된 읍의 시 승격과 일부 군의 통합 또는 구역조정 등 구체적인 조정안을 연구중이다.
의원들은 공무원 부정부패의 발본색원 책을 촉구했으며 차관총액과 상환계획 및 민간차관의 내용을 밝힐 것도 요구했다.
정부측 답변은 25일 듣기로 했다.
이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김학렬 부총리를 비롯하여 박경원 내무, 남원우 재무, 이호 법무, 홍종철 문교, 조시형 농림, 이한림 건설, 김보현 체신, 김태동 보사, 서일구 총무처장관 등이 참석, 의원들의 건의와 질문에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