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셀프코프」에 있는 세계 최대의 양자 가속기에서는 최근「헬륨」3의 원자핵을 이루고 있는 핵자(양자와 중성자)와 아주 반대되는 성질을 갖는 핵자(반 원자핵)가 만들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서방측 과학자들은 상세한 실험내용을 모르면서 그 의의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만일 그들의 주장대로 라면 반 물질의 존재를 더한 층 굳혀주는 대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세상의 모든 물질은 원자핵을 이루는 양자와 중성자, 그리고 그 주위를 도는 전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1953년에는 반 양자(그 뒤 반 중양자도 확인됨)가, 1959년엔 반 중성자가 발견되면서 자주 어떤 곳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이루고 있는 물질(정 물질)과는 아주 성질이 반대되는 반 물질로 이뤄진 반 지구 등 반 세계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소련의 반 원자핵 발견설이 전해진 것. 세계 물리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게 된 것도 당연한 일이다.
소련서 반 원자핵을 발견했다는 이번 실험에서는 7백억 전자「볼트」의 「에너지」를 얻을 때까지 가속된 양자를 가속기내의 진공 가속관의 표적에 충돌시켰다. 반 핵자는 양자가 표적에 부딪쳐 자장에 의해 굽으러져서 일정 운동량의「인펄스」로 됐을 때 발생했는데 2천억 개의 입자를 정밀하게 측정한 끝에 5개의 반「헬룹」원자핵을 발견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