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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테러와의 전쟁' 누가 주도해야 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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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도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세계 전역에서 공개적인 교전이나 비밀 작전의 형태로 테러와의 전쟁이 수행돼왔다. 그렇다면 이제 이 싸움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최고의 인물은 누구인가?

똑똑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괜찮다. 불행히도 정치인 가운데서는 떠오르는 인물이 없다. 커크 휴이, 프랑스

수많은 민간인이 살해되고 가족이 파괴되는 것에 질려 뭔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테러와의 전쟁을 이끌 수 있다 헤더, 미국

빌 클린턴이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해야 한다. 클린턴이라면 부시처럼 은근슬쩍 일을 처리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언제나 솔직했으며 적절하게 행동했다. 물론 그의 개인적 생활이 다 올바르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는 국제적인 사건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앤드류, 남아프리카 공화국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지휘권을 군부 정권을 물러나게 한(그러나 완전히 물리치지는 못한)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위임해야 한다. 네덜란드에 있는 나이지리아인 목사 빅터 O.A

이런 악(惡)을 물리치는데 필요한 연합군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국가는 전세계에서 미국뿐이다. 키스 스나이더

이런 전쟁에 나설 사람으로는 로널드 레이건이 제격이다. 안타깝게도 이 '람보' 레이건은 은퇴를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가 위대한 참모총장을 맡았으면 되는 건데. 제럴드 캠벨

이 전쟁을 주도할 최상의 인물은 '건축가 밥(Bob The Builder·번역자주: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파괴할 것이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데니스 시베이진, 네덜란드

최대의 연합군을 모아야 하는 국제적인 전쟁이 될 것이므로 코피 아난이 최고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 알랑, 프랑스

편견을 갖고 있지 않고, 객관적이며 중립적인 국가가 공격을 주도해야 한다. 쿠웨이트는 어떨까? R. 프록터, 프라하

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세계 최고의 지도자는 단연코 달라이 라마다. S. 차오, 남아프리카 공화국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해야 한다. 첫째로 러시아는 그 어떤 강국들보다 아시아와 중동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둘째로 푸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의 밀월관계에 맞설 만한 개인적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개리 스칼란, 요하네스버그

전설적인 스파이 오스틴 파워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 마이크, 미국

부시 대통령이나 블레어 총리에게는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할 능력이 없다. 이들은 이 일을 맡는데 필수적인 권력과 지식이 없다.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제일 괜찮고, 그 다음으로는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 여사가 물망에 오를 만하다. 음보 숑위

루이 미셸 벨기에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선택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일 처리가 공평하고, 편견도 없는 데다, 부시 행정부에 진상을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티즌 반담메

아니다. 벨기에의 루이 미셸은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할 만한 인물이 못된다. 벨기에의 무기 업체가 지원을 필요로 하면 우선 무기 파는 일에 열을 올릴 것이다. 요한, 벨기에

조지 부시 대통령이 앞으로도 계속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해야 한다. 전세계적 노력이라고 선전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전쟁일 뿐이기 때문이다. 코너, 암스테르담

한 사람만으로 전장에 나서야 한다면 약간이라도 신뢰할 수 있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적합하다. 나는 퇴짜를 놓을 만큼 '조지 W'나 '콘디(콘돌리자 라이스 안보 보좌관)', '도니(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를 믿을 수가 없다. 로살리, 시드니

고질라가 딱이다. 고질라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계 지도자가 있단 말인가? 조앤 조이스,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병참술과 정보, 노하우 등을 제공하면서 미국, 영국과 더불어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한다. 리처드 아난, 네덜란드

무지와 종교적 불관용, 단순히 죽이겠다는 위협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대로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속 좁은 사람들과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는 영향력 있는 인물은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뿐이다. 조 워버튼, 영국

내가 지도자라면 폭탄 하나로 이 전쟁을 끝냈을 것이다. 빌 심발스키, 방콕

이 전쟁을 끝낼 수만 있다면 누가 지도자가 되느냐 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가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하지 않으면 도대체 누가 하나? 크리스틴 로드리게스, 벨기에에 사는 미국인

배짱과 결단력 그리고 용기를 지닌 사람이 필요하다. '부시'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갖췄다. 바달, 남아프리카 공화국

CNN을 포함한 신문 편집인들이 주도가 돼야 한다. 사담 후세인이나 오사마 빈 라덴이 대량 파괴 무기를 갖고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의 통찰력과 무궁한 지혜, 비공개 정보원 및 '여론'뿐 이다. J.C., 브뤼셀

미국에 유엔(UN)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유엔을 탈퇴하라고 말함으로써 코피 아난이 이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해야 한다. 브렌트 릴리

당연히, 조지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할 최고의 인물이다. 세계 다른 국가들은 인정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알지만 미국은 자금과 자유, 무역, 과학, 기술 등 삶의 모든 측면에서 실질적인 세계 리더이다. 사이토, 도쿄

모세가 있다면 테러와의 전쟁을 훌륭하게 이끌었을 텐데. J. 제이

당연히 조지 W. 부시 대통령. 찰스 노리스

LONDON, England (CNN) / 이정애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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